[행사후기] 가치있는 나눔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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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연구소에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함께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가치있는 나눔 토론회’를 주최하였습니다. ‘빈곤의 대물림을 어떻게 끊을 것인가’라는 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통찰을 나누는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기조강연에서는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교수가 ‘빈곤 대물림의 미로, 벗어날 수 있을까’를 주제를 25년 동안 연구한 사당동 철거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1986년 사당동 철거민을 대상으로 그들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한 연구인데요. 긴 세월 동안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한 가족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고, 빈곤은 그들의 학업, 일자리, 사랑, 결혼 등 삶의 전반을 지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은 교수는 청년들의 빈곤은 결국 다음 세대의 빈곤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빈곤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구조적 완충지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문보경 상임이사(사회투자지원재단)는 빈곤 해결을 위한 민간의 노력으로 터무늬있는집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의 성과를 도출하고, 터무늬있는집이 준 문제의식과 대안적 청년주거안정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는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청년 니트(NEET :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청년실업의 문제를 다루었는데요, 통계청의 사회조사자료를 분석하여 한국인의 계층이동 인식, 한국의 NEET(19-24세) 현황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통계수치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빈곤의 대물림’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며 빈곤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서는 청년기에  집중적인 개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현재는 청년기에 대한 대책은 실제로 가장 취약한 분야로 청년기 NEET를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불평등, 노동시장 문제 등과 결부된 사회구조적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박미희 팀장(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연구소)은 청년니트 문제에 대해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은 고용중심 취업지원에 국한, 구직의사가 있는 청년에만 해당되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구직의향이 없으며 사회에서 배제되어 있는 청년들을 위한 사업으로 서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플랜 사업을 소개하였습니다.  희망플랜 사업의 기획배경, 사업목표 및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사업운영체계와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희망플랜 사업효과를 양적 및 질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도출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발표자들과 토론자 김미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대훈 (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 이충한 (하자센터 기획부장), 그리고 이봉현(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간의 종합토론 시간을 갖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나눔연구소에서는 2019년에 더 유익한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토론회 자료집 목차]

1. 좋은 나눔이란 무엇인가_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의 노력 – 문보경(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
2. 청년 니트의 현황과 원인 – 이봉주(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3. 청년 니트, 지역사회에서 함게 살기 – 박미희(사랑의열매 나눔연구소 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