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세계기부지수(2) : 주요 국가의 기부지수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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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CAF World Giving Index 2019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10년 동안 변화된 주요 국가들의 세계기부지수를 살펴보고, 세계기부지수가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읽기 : 지난 10년의 세계기부지수(1) : 주요 결과 )

 

미국과 캐나다는 10년 동안의 세계기부지수 누적 평균이 높은 국가로 각각 1, 6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지만, 기부행위 자체는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기부 감소가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4년 CAF 세계 기부 지수에서 64%의 점수로 정점을 찍었지만 그 이후 꾸준한 감소를 보이며, 2017년에는 56%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세계기부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은 2017년 미국 세금 개편의 영향으로 앞으로 미국이 돈 기부 측면에서 어떻게 요금을 부과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캐나다는 2014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미국과 캐나다가 향후 몇 년간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세계기부지수 점수는 모든 대륙 가운데 가장 일관적으로 유지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기본적으로 ±5점 안에서 점수가 움직였으나, 57점 기준 이하로는 거의 낮아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뉴질랜드는 세 가지 기부 행동 모두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국가라는 사실입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미얀마와 스리랑카에 대한 그래표 자료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간 개선된 유일한 상위 10위 국가입니다.

2010년 최초의 CAF 세계 기부 지수에서 36%로 공동 50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2018년 처음으로 59%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4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한 결과입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세 국가의 높은 점수는 종교적 기부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얀마와 스리랑카는 수도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고 빈번한 기부 행동을 많이 합니다. 이러한 미얀마와 스리랑카의 종교적인 기부 행동은 세계 기부 지수에서 양국이 역사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영국, 아일랜드와 네덜란드의 세계 기부 지수를 측정 결과입니다. 아일랜드, 영국 및 네덜란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영국, 아일랜드 및 네덜란드는 다른 상위 10개 국가보다 매년 더 많이 변동하고 있으며, 유럽 상위 10개국 사이에는 명확한 추세가 없는 실정입니다.

 

자, 지금까지 상위 10개국의 세계 기부 지수에 대한 국가별 특징과 10년 간의 변화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는 어떤 국가일까요?

세계 기부 지수에 대해 어떤 국가가 가장 많이 개선되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가장 큰 상승 및 하강자는 3년 평균을 사용하여 계산하였습니다.

변화에 대한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라마단, 크리스마스, 재난 상황과 같은 국가의 이벤트는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네시아와 케냐는 각각 평균 19점씩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가장 개선된 국가였으며, 싱가포르는 지난 10년동안 지수가 평균 17% 상승해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폴란드, 체코, 아프가니스탄은 각 7, 9, 12%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기부 지수 상위 10개국의 특징과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세계기부지수가 가장 많이 변화된 국가와 변화에 영향을 주는 특징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각 항목별 국가 순위를 살펴보고, 남성과 여성의 기부행동과 세대별 기부행동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포스트는 나눔문화연구소에서 2021년 동계 방학 중 심화실습을 진행한 이은형 실습연구원이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