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나눔문화 인식을 위한 도서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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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

– 그들은 왜 기부하는가 –

록 펠러와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은 수백억의 기부를 통해 무엇을 얻었는가? 그들의 기부 행위에는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세계적 석학이자 21세기의 몇 안되는 지성’으로 불리는 기 소르망이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밝혀낸 미국 기부문화의 현실과 미래를 살펴보자.

◎ 미국인이 생각하고 행하는 박애적 기부는 단순히 자선 활동을 의미하지 않는다. 박애적 기부자는 가난과 질병, 차별과 무지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회 변화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회계용어인 비영리 활동을 흔히 미국인들은 `필란트로피’라 부르는데,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어원에서도 나타나듯 기부를 통한 박애정신의 실천을 의미하는 단어로써 미국과 미국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어이다.

◎ 미국 기부 문화 역사의 `성인’은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인쇄업에 뛰어들어 1750년 42세의 나이에 갑부가 된 그는 자신의 회사를 팔아 공공기관,병원,대학교,도서관,연구기관 등에 전 재산을 환원했다. 프랭클린은 가난한 삶에 순응하지 말고 빈곤을 타파해야 한다고 외치며 자선기금이라는 기부 재단을 사재로 설립했고, 운영은 전문인에게 맡겼던 최초의 인물이다.

◎ 프랑스 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은 1831년 미국 여행을 토대로 쓴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미국인들은 끊임없이 뭉친다. 축제를 벌이기 위해, 세미나를 계획하기 위해,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책을 전파하기 위해, 먼 곳으로 미션을 파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렇게 해서 병원과 감옥과 학교가 세워진다. 프랑스에는 새로운 일이 시도될 때 항상 그 뒤에 정부가 있다. 그러나 미국에는 사회단체가 있다.”고 적었다.

◎ 억만장자들의 경우 세금 몇푼 아끼자는 생각으로 기부한다기보다는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고 나눔이 가져오는 사회적·문화적 유익성을 인정받는 것에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한다.

♠♠ 이 책에서는 미국 사회에서 기부로 인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재단 및 개인 기부자들, 자원봉사자 등 수 많은 사례를 들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특히 빈곤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착한 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한 옳다고 생각하는 좋은 일을 위해 자신의 재산과 시간을 베품으로써 사회적, 인간적,정신적 혜택을 얻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부의 미덕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더불어 비영리 분야는 국가나 시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보를 추구하면서 시민정신과 유대를 강화하며 이것이 바로 기부의 힘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고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제3섹터 비영리 분야 활동가들이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기부와 기부자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