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① –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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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teris Paribus”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학창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귀에 박히도록 수업 시간마다 들었던 문구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사회는 너무나 복잡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위의 가정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팽창사회를 지나 수축사회에 접어든 요즘, 예전의 팽창사회의 조건들이 수축사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당연히 과거의 잣대로 미래사회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전 세계가 수축사회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르네상스와 산업혁명 이후 지난 500년간 팽창사회에서 1990년대 IT산업이 태동하면서 인간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수축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과거 60년간 고도성장에서 10여년 전부터 수축사회로 진입하여 제한된 파이 내에서 서로 자신들의 몫을 차지하고자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자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제시하고 있지만 고도성장과 짧은 기간내 압축성장으로 우리나라는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응답비율이 OECD국가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가?” 라는 신뢰지수에 있어서도 북유럽 국가의 80~90%에 비해 우리나라는 20%대에 머물러 있어 사회적 자본이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다.

◎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혁명적 의식전환을 통해 사회전체를 완전히 새롭게 재편하는 입체적 혁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혁명은 “위로부터의 혁명”, “아래로부터의 혁명”, “옆으로부터의 혁명”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입체적 혁명이 필요하고 국민 모두가 혁명의 주체가 되어아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동감한다.

♠♠ 다만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추진해야 할지는 구체성이 약하지만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국민들이 수축사회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함께 노력하면 슬기롭게 수축사회의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변하고 주위 사람들이 변하고 지역사회가 변하고 국가가 변하는 것과 거꾸로의 과정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요원하게 느껴진다.
이에 대한 사회적인 공론화가 필요하고,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치열한 논의를 통해 현재의 수축사회를 돌파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