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② – 2020년 라이프 트렌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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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용섭은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그는 이 책에서 11가지 트렌드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 그 속에는 78개의 소주제가 있다. 책을 읽다보면 서로 다른 트렌드 이슈들에서도 느슨한 연대의 트렌드 코드가 조금씩 녹아들어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느슨한 연대는 새로운 직장 문화이자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가족의 변화, 결혼관의 변화, 인맥의 변 화 등에 모두 연결되는 패러다임이다.느슨한 연대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의식주, 그리고 비즈니스와 정치까지도 바 꿀 핵심 이슈임을 2020년에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

◯ 결혼이 비주류인 시대가 시작됐다.

– 조혼인율(1,000명당 혼인 건수)은 1980년 10.6건에서 1990년대 후반 IMF 구제금융시기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X세대의 등장으로 2018년 5.9건까지 떨어졌다. 결혼하는 사람보다 결혼 안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게 되면 결혼하는 것이 비주류가 되고 만다.

◯ 플뤼그스캄과 안티 폴루션

– 스웨덴에는 플뤼그스캄(Flygskam)이란 말이 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란 의미다. 환경 문제 때문인데 비행기가 배출하는 온실 가스 문제 때문에 비행기 여행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진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자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고, 그렇게 할 때 기후 변화도 막을 수 있다.

◯ 에이지리스, 나이가 없는 사람들

– 위계 구조 중심이던 한국의 기업들에서 실리콘밸리의 IT기업 스타일처럼 모든 임직원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고 동등한 동료로서 대하려는 시도가 많아졌다. 수평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바꾸고 싶어서다.

– 에이지리스는 소비트렌드이기 전에 삶의 방향이자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라이프 트렌드다. 이것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중요한 트렌드 코드가 된다.

♠♠이 책의 첫 번째 이슈인 ‘느슨한 연대,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한’을 부제로 제시했다는 것은, 개별 트렌드 이슈로서도 가치가 있지만 다른 트렌드 이슈들과 다양하게 연결될 정도로 사회,경제,정치,문화적으로 중요해서이다. 현대 사회는 가족의 해체, 1인 가구의 증가, 새로운 애국주의, 우아한 가난의 시대에서도 누군가와의 연결, 연대를 가지고 있다.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등)을 팔기위해 부추기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현재는 분명히 개개인의 개성이 존중되고 각 개인들의 자기 만족감이 중요시되는 시대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느슨한 연대의 끈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일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에서도 개개인을 연결해주고 이어주고 있는 느슨한 연대의 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우리 사회 공동체의 행복총량을 높여주기 위한 느슨한 연대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