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미국 첼시 포이어(The Chelsea Foyer) 사업의 5년간의 성과와 교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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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한시적 전환주거 사업인 희망디딤돌 사업이 삼성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5개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5개의 지역이 추가로 선정되어 지자체와의 업무협약도 진행했지요. 17개 광역시도 중 10개 지역에서 자립통합지원센터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 사업은 설계 당시 영국의 Foyer Model을 벤치마킹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델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미국, 호주 등 영미권을 중심으로 주거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모델로 지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시 영국 모델을 벤치마킹 하여 추진하였던 미국 뉴욕의 The Chelsea Foyer 사업의 초기 5년간의 성과에 대한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향후 희망디딤돌 사업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지원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함의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챌시포이어 사업 개요

챌시포이어(The Chelsea Foyer at the Christopher)는 주거불안정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위탁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이나 홈리스위기에 놓여있는 청년들을 위한 전환주거 프로그램(transitional housing program)입니다. 2004년에 Common Ground Community와 Good Shephered Services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시작하였고, 18-25세 젊은이 165명에게 2년의 전환주택과 더불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뉴욕시의 경우, 매해 25,000명 정도가 보호종료되는데 적어도 한 번 이상 홈리스 상태를 경험한 사람이 약 20-25%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첼시포이어에서는 40개의 독립주거시설(independent residence)을 준비하였고, 207개의 영구 지원주택(permanent supprotive housing)을 확보하여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한 의무사항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 20시간 이상 일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거나 혹은 직업훈련을 받아야 함.
  • 한 달에 2회 사례관리자를 만나야 하고 지역사회 생활기술 개발 워크샵에 참가해야 함.
  • 대략 소득의 3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프로그램비용(program fee)로 매달 내야 함.

포이어를 나갈 때에 그들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 경제적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직업을 가지도록 하며  전환주택 퇴거 이후 공적부조(생활보호)에 의존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도록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5년간의 프로그램 성과

이들이 제시하는 챌시포이어 초기 5년간의 성과는 핵심적으로 퇴소시점의 주거상태고용상태로 측정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입소 초기상담시 안정적 주거에 거주하던 비율은 2%에 불과하였는데 퇴소 이후 77%로 상승
  • 퇴소시점에 75%의 입주자들이 고용을 유지

6가지의 성공 요인

챌시포이어가 5년간의 사업 수행을 하면서 성공적인 자립의 성과를 낸 데는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의 요인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영국포이어모델(the U.K. Foyer Model)을 성공적으로 실행하였고, 영국포이어연합(the U.K. Foyer Federation)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점
  • 공적 자금(public assistance)을 거의 100% 받을 수 있었던 점
  • 홈리스 위기에 처한 청년들의 자립 전환을 위해 강력한 실행 문화(strong practice culture)를 만들어 낸 점
  • 청년들의 생애 고용(lifetime employment)을 준비하는 관점에 성공적으로 직장 개발(workplac development)을 실행한 점
  • 자립의 위기를 극복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과의 동료맨토링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낸 점
  • 저축습관과 월세지불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여 실행한 점

 

6가지의 도전 요인

마지막으로 이들이 5년간의 경험을 통해 힘들었던 도전요인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성공요인 못지 않게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을 위한, 그리고 취약한 청년을 위한 헌신적이고 독보적인 재정지원 파이프가 부족했던 점
  • 각기 다른 6개의 재정지원 출처에 대한 대응(각기 다양한 요구와 다른 인구집단을 지원하고자 하는 요청)
  • 비용효과성을 저해하는 유연하지 못한 재정지원 방법
  • 입주자들 중 예상 외로 독립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정도의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진 입주자가 많았던 점과 그로 인한 비용 발생
  • 각기 다른 재정출처에 따른 보고 요구들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자료를 다루기도 어려웠던 점
  • 퇴거 이후 청년들을 추적하기 어려웠던 점

이 내용들은 아래 참고문헌에 제시한 Naude(2009)의 보고서의 핵심 내용의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삼성과 사랑의열매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희망디딤돌 사업의 내용과 비교해 보았을 때 구조 측면에서 유사한 점도 있거니와 성공과 도전요인에서도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은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우리가 좀 더 고민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업의 성과를 무엇으로 측정할 것인가,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ference
Naude, A.(2009) The Chelsea Foyer at the Christopher at Five Years: Lessons in deveoloping stable housing and self-sufficiency for homeless youth and young exiting foster care. New York. Common Ground Community and Good Shephered Services.